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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중이 아닌 ‘백성’만이 진정한 민주주의
<이창호 칼럼>
이창호

 우리나라의 경우 ‘기미독립선언문’의 ‘2천만 민중(백성)의 성충을 합하야’라는 표현에서 보듯이, 백성의 존재는 매우 일찍부터 확인된다. 그러나 이러한 백성이라는 말이 사회적으로 특별한 주목을 받으며 광범위하게 유포되기 시작한 시점을 경험적으로 단정하기는 대단히 어려운 일이지만, 백성은 여러 가지 역사적 사회변화들에 의해 활성화된 사회운동의 이데올로기적 원천으로서 기능했다.

 

 ‘희망’이란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앞일에 대하여 좋은 결과를 기대함’이다. 2017년 정유년 새해, 이제 우리는 우리의 앞날에 대한 새로운 의미, 새 희망을 부여해야 한다.

 

 지난 2016년은 우리에겐 견디기 힘든 시련의 나날들이었다. 대한민국은 유례없는 혼란에 빠져들었다. 국민들은 손에 하나둘씩 촛불을 들고 광장으로 나섰다. 광장은 지금 2017년까지도 촛불로 밝혀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염원한다. 새해에는 모든 것들이 제자리를 찾고 올곧게 서기를 말이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군중은 결코 민주주의의 향배를 결정지을 수 없다는 사실이 그것이다. 군중이 아닌 ‘백성’만이 진정한 민주주의를 이끌어낼 수 있다.

 

 역사적으로 백성은, 역사를 창조하지만 역사의 주인이지는 못한 존재로 특징 지워진다. 그러면서도 백성은 모든 새로운 변화의 잠재력을 간직하고 있으며, 억압될지언정 억압하지는 않는 순결성을 지니고 있다. 또한 백성이 지배층으로부터의 소외로 정의되기 때문에, 지배의 성질에 따라 백성이 다양하게 구성될 수 있다.

 

 이제 우리나라에서 백성은 그 새로운 정의를 써내려가야 한다. 필자는 그것 앞에 ‘미래로의 대전환’이라는 전제를 깔고 싶다. 백성이 과거 ‘변화의 원천’이라는 의미뿐만 아니라 ‘새 시대의 희망’이라는 의미를 써갈 때만이, 우리에게도 진정한 민주주의의 날들이 열리게 될 것이다.

 

 필자는 감히 주장한다. 군중은 결코 민주주의가 될 수 없다. 이제 군중은 백성이 되어야 한다. 역사를 변화시키고, 새 시대의 희망을 열어가야 한다.

 

 2017년은 우리나라에 있어 중대한 결정을 내리는 출발점이 되는 해이다. 바로 대통령 선거를 목전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각계에서 앞 다투어 대통령 선거에 출사표를 던지는 후보들이 나오고 있다. 그들은 저마다 대한민국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과연 우리 백성은 누구의 손을 들어주는 것이 옳은 것일까.

 

 지금은 백성이 미래를 바라보는 현명한 눈을 가져야 할 때이다. 난립하는 후보들 가운데 누구를 선택해야 하는지, 백성은 ‘희망’을 통해 그 해답을 찾아야 할 것이다. 주사위는 이미 던져졌다. 백성의 손에는 민주주의가, 나아가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가 쥐어져 있다.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트럼프가 승리한 뒤인 지난 달 9일, 오바마 전 대통령은 백악관 직원들을 불러 다음과 같이 당부했다. “대통령이라는 직업은 릴레이 주자와 같다. 바통을 받아서 최선을 다해 달린 뒤 다음 주자에게 건넬 때는 조금 더 진전을 이뤘길 바라는 것이다. 나는 우리가 그것을 잘 해냈고, 이제 다음 주자에게 잘 넘겨주고 싶다. 왜냐하면 결국 우리 모두는 같은 팀이기 때문이다.” 이는 진정한 민주주의의 의미를 아주 잘 나타낸 일화가 아닐 수 없다.

 

 선(先)후(後)의 차이일 뿐, 모든 것은 이제 하나로 통해야 할 때이다. 이번 2017년 정유년은 새 희망의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한해가 될 수 있기를, 필자는 간절히 아주 간절히 바라고 있다.

 

 

▲ 이창호 박사     ©C뉴스041

<이창호(李昌虎) 박사>
 
- 대한명인(연설학)
- 신지식인(교육)
- 이창호스피치리더십연구소 대표
- 한중연합일보 발행인
- 한국청소년인성진흥협의회 공동대표
- 한국청소년봉사단연맹 부총재
- 한국정보화진흥원(NIA)명예홍보대사
- 스피치소통전문교육사 1급
- 제3회 대한민국 나눔대상 수상
- 대통령표창 수상(자원봉사지도)

<대표도서>
- 이순신 리더십

- 안중근평전
- 세상을 이끄는 스피치의 힘
- 자녀와 소통하는 부모 상위1%를 만든다.
- 스피치 달인의 생산적 말하기
-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기적 칭찬의 힘 등 집필

C뉴스041 www.cnews04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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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1/23 [08:27]  최종편집: ⓒ C뉴스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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