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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를 온양시로 변경 추진은 ‘억지’
<이정준의 바늘방석>
이정준
▲ 어디로 갈까, 염치 석정2리 정류소© C뉴스041
 아산시의회 새해 첫 임시회(제136회)가 열린 5일과 6일 정거묵 의원이 5분 발언과 조례안 심사보고를 통해 아산시 명칭을 온양시로 환원해야 한다고 주장을 했다. 또한 오는 6월 2일 지방선거시 주민투표를 통해 찬반 의견을 묻자는 제안도 했다. 아산시를 온양시로 어떻게든 고치기 위해 시의원 출마도 시의장 꿈도 다 접겠다고 말했다.
 
 국어사전에서 ‘억지’라는 단어를 찾아 봤다. ‘억지’는 명사로 ‘잘 안될 일을 무리하게 기어이 해내려는 고집’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2009년 3월 18일자 <C뉴스041> ‘이정준의 바늘방석’을 다시 꺼내볼까 한다.
 
<이정준의 바늘방석>
 
 1995년 1월 1일 온양시와 아산군이 통합해 아산시가 됐다. 그런데 13년이 지난 2009년 아산시를 온양시로 변경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과연 가능할까?
 
 그런 가운데 온양시만을 주장할 경우 시민간, 지역간 갈등이 예상된다며 아산시와 온양시를 합성해 ‘아산온양시’ 또는 ‘온양아산시’ 등의 대안도 내놓고 있다. 과연 이 대안으로의 변경은 가능할까?
 
 우선 이 글은 사견이라는 것과 아산시를 온양시로의 명칭변경 움직임 자체를 부정하려는 의도가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밝혀둔다.
 
 한 마디로 결론을 내리자면 “우린 너무 멀리왔다.” 정말 아쉬운 일이지만 이미 때를 놓쳤다. 앞으로 광역화 추진 등 행정구역 개편이나 현재의 아산시에 치명적인 문제점이 발생되지 않는 한 명칭 변경은 쉽지 않은 것 같다.
 
 또한 우리가 혼돈하기 쉬운 한 가지는 시 명칭이 아산시라고 해서 마치 온양이라는 지명이 사라진다는 생각은 크게 잘 못된 것이다. 온양은 시 명칭과 상관없이 나름대로 확고한 위치를 영원히 지켜 나갈 것이기 때문이다.
 
 이쯤해서 아산시 명칭 변경이 쉽지 않은 이유에 대한 근거를 제시해 보고자 한다.
 
 첫째는 이미 말했듯이 너무 멀리 왔다는 것이다.
 
 1986년 1월 1일 아산군 온양읍이 온양시로 승격되면서 아산군과 분리됐으며 10년이 지난 1995년 1월 1일 아산군과 온양시가 통합해 아산시로 개편됐다. 지금이 2009년이니 13년 전에 아산시가 탄생된 것이다. 나이로 치면 온양시는 10살이고 아산시는 13살이다. 명칭 변경을 추진하려면 적어도 5년이내에 추진했어야 했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둘째는 인구면에서 온양은 아산보다 열세다.
 
 지금으로부터 23년전 온양시 승격 당시인 1986년 아산군 인구가 10만136명이었고 온양시 인구는 5만8210명이었다.
 
 또 지금으로부터 13년전 아산시 통합 당시인 1995년 아산시 인구가 15만8737명이었으며 통합전인 1993년 아산군 인구는 8만8419명, 온양시 인구는 6만5438명이었다.(1994년 통계자료가  없어 1993년 통계 사용, 1994년과 큰 변동 없어 보임)
 
 그리고 2009년 2월 28일 현재 25만2249명으로 1995년부터 13년 동안 9만3512명이 증가했고 1986년부터 23년동안은 증감을 반복하며 9만3903명이 증가했다. 결국 아산시로 통합되면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한 예로 배방면의 경우 2004년 1만9450명에서 2009년 2월 28일 현재 4만5174명으로 5년 사이에 2만5724명이나 늘었다.
 
 이를 종합해 보면 2009년 2월 28일 현재인구 25만2249명 중 74%에 해당하는 18만6811명은 아산군 또는 아산시에서 태어났거나 1995년 이후 아산시로 전입한 사람들로 볼 수 있다. 반면 온양시에서 살았거나 태어난 인구는 전체인구에 26%인 6만5438명에 불과하다.
 
 셋째는 계속 상승하는 아산시 브랜드 가치, 무시할 수 없다.
 
 구글이나 코카콜라의 브랜드 가치가 우리나라 돈으로 100조원 이상이 된다고 한다. 삼성의 경우도 16조원 정도로 세계 50위권을 지키고 있다. 과연 아산시의 브랜드 가치는 얼마나 될까. 분명한 것은 아산시의 브랜드 가치는 해가 바뀔수록 계속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온양시의 브랜드 가치는 얼마나 될까. ‘온양시’의 경우 ‘온양온천’과는 별개의 브랜드로 봐야 한다.
 
 넷째, ‘아산온양시’나 ‘온양아산시’의 부적합 또 부조화에 대해... 좀 억지라고 해도 할 말은 없다.
 
 서울, 부산, 대전, 대구, 수원, 인천, 광주, 전주, 경주, 목포 등 우리나라 대부분의 도시이름은 두 자이다. 시민갈등을 예상해 대안을 내놓은 ‘아산온양시’나 ‘온양아산시’는 일단 부르기 부터가 불편하고 조화롭지도 못하다. 도시 이름은 ‘아산’이든 ‘온양’이든 일단 두 자가 가장 좋은 것 같다.
 
 다섯째, ‘아산시’와 ‘온양시’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면... 이번 역시 좀 억지스럽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도시 이름은 두 자가 가장 많은데 잘 살펴보면 두 자 모두에 받침이 있는 도시보다 둘 중 한 자에만 받침이 있는 도시 이름이 훨씬 많다. 다는 아니지만 대도시일수록 더 그렇다. 그리고 어감의 차이가 크다. 두 자 모두 받침이 있는 경우에는 안정감은 있지만 왠지 정체된 듯하고 보수 또는 과거지향적인 느낌을 준다. 반면 두 자 중에 한자에 받침이 있는 경우에는 전진, 생동감 등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준다. 서울, 부산, 대전 등이 그 예라 할 수 있다.
 
 여섯째, 만약 바꾸기로 했거나 바뀔 경우 그 뒷감당을 누가 책임지고 어떻게 할 것인가.
 
 정부 주도하의 명칭 변경이 아니기 때문에 만약 성사될 경우에 모든 비용을 자치단체가 부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람의 이름을 바꾸려면 법원의 판결을 받아야 하고 판결을 받더라도 신분증을 비롯한 통장, 자격증 등등을 정정 또는 변경하려면 엄청난 시간과 비용을 필요로 한다. 그런데 만약 시 명칭 변경을 추진하거나 변경됐을 경우 시가 감당해야 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단순히 선호도 조사나 수천명의 서명 정도로 도시 이름을 바꾸기는 쉽지 않다는 얘기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사견을 정리하자면 온양시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2009년 3월 18일 새벽 현재 시점에서 ‘아산시’는 ‘온양시’와 견주어 볼 때 전혀 손색이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결론을 내리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우리가 너무 멀리 왔기 때문이다.

이정준 www.cnews04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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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1/06 [11:51]  최종편집: ⓒ C뉴스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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