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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부모님께 간·신장 이식한 대학생들 효행 감동
이진영 씨 간경화 말기 모친에 간 70% 이식…이택림 씨 신부전증 부친에 신장 공여
C뉴스041
▲ 지난 2015년 어머니께 간을 이식한 이진영 씨     © C뉴스041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께 자신의 간과 신장을 이식한 청년들의 사연이 주목받고 있다.

 

 이진영 씨(단국대 국제스포츠학과 3년, 22세)는 지난 2015년 8월 간경화 말기 진단을 받은 어머니에게 자신의 간 70%를 이식하는 수술을 받았다. 낙상사고로 장애를 갖게 된 아버지 대신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며 시장에서 일하시던 어머니는 오래전부터 몸이 아파도 자녀들에게 내색하지 않다가 간경화가 악화되어 간 이식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소식을 들은 이진영 씨는 주저 없이 간 이식을 결정하고 병원에서 적합검사를 받은 후 이식 수술을 진행했다. 수술 후 이진영 씨는 물론 어머니도 건강을 회복해 현재는 가족들이 행복한 일상을 되찾았다.

 

 이 씨는 “어머니께 간 이식을 해드리는 일은 자식으로서 당연한 일이었다. 오히려 어머니가 건강을 회복하시면서 가정이 더 화목해졌고 개인적으로는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한 번씩 돌아볼 수 있는 전환점이 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단국대학교에서 태권도를 전공하고 있는 이진영 씨는 올 해 대한태권도협회의 ‘KTA 국가대표 시범공연단’에 선발되어 국내외에 태권도 시범 공연을 다니며 태권도를 세계에 전하는 일을 하고 있다. 이진영 씨는 앞으로 국가대표 시범단 활동과 학업에 전념해 태권도 지도자가 되는 꿈을 키우고 있다.

 

 이택림 씨(단국대 식량생명공학과 4년, 26세) 또한 지난해 10월 신부전증이 악화된 아버지에게 신장을 이식해드렸다. 농업과 국제협력에 관심을 가져 지난해 초 우간다로 해외연수를 떠났던 이택림 씨는 아버지의 병세가 악화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8월에 한국으로 돌아와 곧바로 적합 검사를 진행해 신장 공여 수술을 진행했다.

 

 “신장공여 수술을 하기 위해 휴학을 하면서 졸업이나 이후의 계획이 다소 지연되기는 했지만, 자식으로서 부모님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었다는 것에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라는 이 씨는 현재 단국대 식량생명공학과에서 수학하며 넉넉지 못한 집안 경제에 보탬이 되기 위해 국가근로를 하며 생활비와 학비를 보태고 있다. 4학년인 이택림 씨는 졸업 후 농업기술 전수 및 연구를 위해 아프리카 지역으로 연수를 떠날 계획을 가지고 학업에 열중하고 있다.

 

 단국대는 부모님께 자신의 간과 신장을 이식한 이진영 씨와 이택림 씨를 비롯한 효행 실천자 7명을 선발해 춘강효행장학금을 수여한다. 장학금 수여식은 15일 오전 11시 단국대 학생회관에서 진행되며, 이진영 씨와 이택림 씨는 각각 2백만 원, 권성공(단국대 몽골학과 2년) 씨를 비롯한 5명에게는 각각 1백만 원씩 총 9백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한다.

 

 단국대는 효행을 실천한 재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2008년 장학금 10억 원을 기탁한 춘강 박상엽 선생의 뜻에 따라 성적이나 가정형편이 아닌 효행 실천 사례만을 통해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으며, 지난 2009년 첫 장학생 선발을 시작으로 총 118명의 학생에게 2억 7천여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C뉴스041 www.cnews04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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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5/08 [06:55]  최종편집: ⓒ C뉴스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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