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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부모님께 드리는 이색 학위수여식 ‘감동’
생명시스템학과, 부모님께 학사모와 가운 입혀드리고 감사의 꽃다발 선물
C뉴스041
▲ 생명시스템학과 부모님께 학사모와 가운 입혀드리고 감사의 꽃다발 선물     © C뉴스041

 

 순천향대(총장 서교일)가 2월 22일 교내에서 ‘2018 학위수여식’을 갖고 학사 2,044명, 석사 231명, 박사 25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이날 인문사회과학대학 등 8개 단과대학별로 학부 학위수여식이 다채롭게 진행된 가운데 생명시스템학과의 이색 학위 수여식이 눈길을 끌었다.

 

 오후 3시에 진행된 생명시스템학과 학위수여식에서 64명의 졸업생들은 자신들이 주인공이지만 그동안 자식 뒷바라지에 헌신해 온 하희철, 이예지, 신예빈, 박보람 씨부모님을 단상으로 모셔와 학사모와 가운을 부모님께 입혀드리고 학과차원의 명예학위증과 꽃다발을 드리며, 그동안의 노고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달하는 깜작 이벤트를 펼쳐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행사를 맡은 학회장 김태규 학우는 “형식에 치우치는 학위수여식을 탈피해 기쁨과 감동을 공유하는 학위수여식을 만들고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 간직하자는 취지에서 교수님들과 머리를 맞대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날 졸업한 하희철 씨는 “쉬는 날 없이 하루 12시간씩 식당일 하시는 우리 엄마, 쌍둥이 둘 키우시느라 고생하셨다”고 감사를 표했다. ▲같은학과 이예지 씨도 “항상 사랑으로 지켜봐 주신 훌륭하신 엄마에게 정말 감사드린다”며 “그 누구보다 지지해준 가족들이 없었다면 4년동안 꿋꿋히 공부하고 1년간 외국에서 지내보는 경험도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앞으로 더 잘하겠다는 다짐을 하기도 했다.

 

 신예빈 씨는 “처음 입학할 때 장학금을 받았다고 주변 지인에게 자랑스런 딸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던 때가 있었는데 벌써 졸업생이 됐다”며 “취업 준비할 때 묵묵히 곁에서 지켜주시고 ‘다 때가 있고 길이 있다’고 격려해 주실 때 마다 마음을 다 잡으면서 버텼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또, “힘들게 키우신 만큼, 앞으로 최선을 다해 살며 인생의 목표를 행복에 두며 걷겠다”고 소감을 밝히기도했다.

 

 이 자리에서 한만덕 자연과학대학장은 축사를 통해 “순천향은 인간사랑을 실천하는 대학”임을 강조하면서 “이제 글로벌 사회인으로서 대학의 숭고한 정신을 바탕으로 보다 스마트하고, 창조적이며, 조화롭게 살아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자녀들의 뒷바라지에 여념이 없었던 학부모님들에게도 감사하다”며 “귀한 자녀들의 인생에 최고의 선택은 ‘순천향을 선택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도록 후회없는 대학생활을 하였기에 사회에서도 반드시 성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학점은행제를 통해 사회복지학과를 마치고 학사 학위를 받은 황순자(여,58세)씨는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아 총장상을 수상했다.

 

 황순자 씨는 “여러가지 사정으로 하고 싶은 공부를 하지 못해서 도전한 것이 어느덧 결실을 맺게됐다”면서 “항상 학업에 대한 갈증이 있었는데, 주경야독하는 심정으로 사회복지학을 공부해 졸업하게 되어 무엇보다도 기쁘고 뒤늦게 배운 지식이 인생에서 값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앞서, 오전 10시30분에는 열린 대학원 석,박사 학위수여식에서는 아산시에서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2012년에 대학원 박사과정을 시작해 6년여만에 ‘온천의료관광 선택 속성에 따른 관광자 유형연구’를 학위논문으로 제출해 관광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아산시 유선종 경제환경국장도 주목을 받았다.

 

 서교일 총장은 축하 메세지를 통해 “졸업생 여러분들을 보면 먼 길을 달려 스타디움으로 들어서는 마라토너의 마음을 생각하게 된다”며 “이제 졸업생 여러분들이 순천향의 새 역사를 쓸 차례이다. 순천향의 모든 가족들이 여러분의 날개 밑에 부는 바람이 되어 늘, 언제나 어디서나 함께 할 것이고 수년 동안 학업에 정진한 결과, 영광스러운 학위를 받게 된 졸업생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격려했다.

 

C뉴스041 www.cnews04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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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2/22 [19:32]  최종편집: ⓒ C뉴스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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