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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경제 중심에 소비자가 있다
<이창호 칼럼>
이창호

 일자리 창출은 개인이 소득을 얻고 소비자가 되어 구매를 하는 기본이 된다. 그러나 일자리 창출이 곧바로 근로자의 소득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결정적으로 임금율이라는 요소의 작용이 필요하다.

 

 우리나라의 중국 수출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979년 5%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2007년에는 37%로 껑충 높이 뛰었다. 이것은 여느 여타의 국가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놀라운 상승 수치다.

 

 2008년 미국발 경기 침체의 폭풍이 불기 직전인 2007년 3월, 원자바오 총리는 ‘불균형, 불안정, 부조화, 지속 불가능’의 4불경제를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하지만 중국 권력의 심장부인 베이징의 중난하이부터 각 성과 지방, 특히 광둥 성과 같은 수출 중심의 연안 지역까지 중국 전역에 걸쳐 경기 침체가 나타난 것이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한 중국 정부는 무엇보다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하며 신속하게 경기 부양책을 펼치기 시작했다. 중국 정부의 이 같은 경기 부양책의 일환으로 중국인민은행은 중국의 통화 정책 기조를 ‘완만한 긴축’에서 ‘완만한 완화’로 바꾸는 한편, 기준 금리를 2%P 이상 하락시켰다.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 적극적으로 경기 침체의 위기에 대응한 나라가 바로 중국이다. 중국은 발 빠르게 경기 침체에 대응한 만큼 경기 회복의 조짐 또한 빠르게 나타났다. 경기 회복의 조짐은 2009년 사사분기에 연환산 GDP 성장률이 11.4%로 반등한 것에서부터 시작됐다.

 

 중국 정부가 펼친 경기 부양 대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중국 지도부가 경제 회복에 대한 의지와 기대를 끝까지 버리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들은 중국 경제의 탄력성에 대한 인식을 토대로 심각한 위기 속에서도 회복 가능성이 큰 경제 부문에 집중했다.

 

 중국 정부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경기 부양책을 이행해 나갔다. 그들은 철도, 고속도로, 공항, 전력망 등 인프라 부문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기 시작했다. 그들은 중국 사회의 기저(基底)인 농촌 지역의 인프라 구축과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 사업에도 주력했다.

 

 결국 중국의 경제가 크나큰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다. 제12차 5개년 계획은 2011년 3월부터 2016년 초까지 진행되었는데, 이는 민간 소비 주도의 성장 모형으로 전환하는 것을 그 특징으로 한다.

 

 중국의 GDP에서 민간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높은 경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1980년대 초 53%에서 2008년 약 35%로 감소한 이후 줄곧 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우리는 이 대목에서 중국이 세계에서 민간 소비가 가장 적은 국가라는 의미를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중국의 경제 중심에 소비자가 서 있다는 것은 여러 가지 중요한 의미를 함축하고 있으며 몇 가지 목적을 가지고 있다. 그 중 하나는 개인 소득을 늘리는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중국인이 이렇게 늘어난 소득으로 저축보다는 소비를 많이 하게 만드는 것이다.

 

 중국의 국내 평균 일자리 증가율(2011년까지 약 10년간)은 0.5%에도 겨우 미치는 수준에 머물렀고 이는 아시아 전체의 순 일자리 창출률에도 못 미치는 수치이다. 이와 같은 일자리 창출률은 중국의 국내 지역 간에도 큰 편차가 있는데 도시 지역의 고용 증가율은 평균 4.1%로 매우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중국에서 일자리 창출률이 높은 지역이 어디인지를 명확히 드러낸다. 이처럼 자국 내 일자리 창출률이 큰 편차를 보임으로 인해 수많은 인구가 도시로 이동하면서 도시 인구가 중국 전체 인구의 52%를 넘게 되었다.

 

 중국 자국 내의 일자리 증가율이 낮은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중국 경제의 구조 탓이 그것이다. 중국은 경제 성장의 동력을 수출 및 투자 주도형 성장 모형에 의존했고 제조업과 건설업을 기반으로 경제 성장을 견인해 가고 있다. 중국 경제의 구조는 가치 사슬의 상층부로 올라갈수록 자본주의 이윤 추구를 근간으로 하는 민간 기업의 성장에 힘을 실어주도록 되어 있다.

 

 한편 시간이 흐를수록 중국의 경제 구조는 서양의 그것과 많이 비슷해졌는데, 중국 제조업 분야의 성장 모형은 인력은 기술로, 노동력은 자본으로 대체하여 생산성 증대를 꾀하고 있다. 중국의 이러한 경제 구조가 중국에 자본 집약적, 노동 절약적인 성장 동력을 제공하게 되었다.

 

 중국의 경제 성장을 위한 노력이 일자리 창출로 인한 개인의 소득과 동시에 소비로 이어져 세계의 경제 무대에서 중심이 될지가 주목된다.


▲ 이창호 박사     ©C뉴스041

<이창호(李昌虎) 박사>
 
- 대한명인(연설학)
- 신지식인(교육)
- 이창호스피치리더십연구소 대표
- 한중연합일보 발행인
- 한국청소년인성진흥협의회 공동대표
- 한국청소년봉사단연맹 부총재
- 한국정보화진흥원(NIA)명예홍보대사
- 스피치소통전문교육사 1급
- 제3회 대한민국 나눔대상 수상
- 대통령표창 수상(자원봉사지도)

<대표도서>
- 이순신 리더십

- 안중근평전
- 세상을 이끄는 스피치의 힘
- 자녀와 소통하는 부모 상위1%를 만든다.
- 스피치 달인의 생산적 말하기
-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기적 칭찬의 힘 등 집필

C뉴스041 www.cnews04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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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5/30 [01:13]  최종편집: ⓒ C뉴스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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