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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삶
<진명희의 세상이야기>
진명희
 오늘은 맑고도 쾌청한 날이다. 하늘은 푸르고, 햇살도 맘껏 비친다.
 출근하여 메일을 열자 반가운 소식 한 장이 얼굴을 내민다.
 멀리 남쪽에서 온 봄소식이다. 3월의 혹한에도 잘 견뎌낸 매화가 꽃망울을 터트렸다는 소식이다. 어김없이 사월은 왔고, 이 땅에 봄은 어느새 스며 들었다.
 사진 속에서 웃고 있는 화사한 꽃이 기분까지 맑게 해 준다.
 
 아무리 춥고 바람이 불어도 때가 되면 꽃은 핀다.
 자연의 섭리는 누구도 거역할 수가 없다.
 
 아무리 어려운 역경이 닥친다 해도 잘 이겨낼 수 있는 위력을 인간은 부여 받았다.
 이 진리 또한 믿는다.
 
 오늘 신문에 난 기사 하나가 용기를 준다. ‘한국의 버스왕 KD운송그룹 회장에 관한 기사이다. 오늘이 있기까지 50년 동안 13일만 쉬었다는 허명회 회장은 61년 말단사원으로 시작해 버스업계 대부가 되기까지 부모상을 당했을 때와 백내장 수술로 사흘을 쉰 것이 전부라고 한다. 명절휴가는 당연히 챙길 수 없었고, 여행은 10여 년 전 아내와 공주 마곡사를 다녀 온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란다.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그 결과가 빛나지 않을 수가 없다. 어려움을 참고 견뎌 냈기에 더 아름다운 것은 두 말 할 나위가 없다.
 어떻게 사는 것이 아름다운 생(生)인지 우리는 알고 있으면서도 실천하지 못한다.
 
 추위에도 꿋꿋이 견뎌 낸 봄의 꽃을 바라보며, 우리의 삶도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듯 열심히 살아 보았으면 좋겠다.


<진명희 약력>

- ‘조선문학’ 시 당선으로 문단데뷔
- 시집 ‘하얀 침묵이 되어’,  ‘강물은 머문 자리를 돌아보지 않는다’
- 충남문화예술상, 충남문학작품상, 조선문학작품상, 대통령상 수상
- 현재 국제펜클럽한국본부회원, 한국문인협회, 한국시인협회, 충남문인협회, 충남시인협회, 조선문단 이사, 서안시문학회, 한국문인협회 예산지부 회원, (사)한국예총 아산지회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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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4/03 [13:10]  최종편집: ⓒ C뉴스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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