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전국 대전 세종  충남  천안  아산  홍성  예산  청양  인사  선거  기고  프로농구배구
편집 2017.09.20 [21:05]
검색
라이브폴
진행중인 라이브폴이 없습니다.
 
커뮤니티
기사 제보
명예기자 기사등록
독자게시판
C뉴스 드림봉사단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 2
<진명희의 세상이야기>
진명희
지방선거를 앞둔 나라가 조금은 어수선하다. 후보자들은 한 사람이라도 더 만나 따뜻한 인사를 나누기 위해 애쓰고 있다. 두 사람 이상이 모이는 각종 행사장엔 주인공들보다 후보자들이 더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다. 웃으면서 나누는 인사, 반갑게 건네받는 악수, 다정하게 오가는 말, 이런 모습의 사회가 영원히 지속되었으면 좋겠다.
 
행사가 끝나면 바닥엔 건네받은 후보자들의 얼굴이 찍힌 명함이 여기저기 뒹굴어 다닌다.
사람들은 무심히 그 명함들을 밟고 다닌다. 이름은 물론 얼굴사진도 밟힌다. 참으로 민망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주머니에 넣었다가 버려도 될텐데... 굳이 저렇게 길바닥에 받는 즉시 던져 버릴게 뭐람.’
 
그날도 행사가 끝나고 주차장으로 바쁜 걸음을 하고 있었다. 사람들의 어깨를 피해가며 걸어가는데 앞에서 한 사람이 꾸부린 채 뭔가를 줍고 있었다. 허리가 약간 굽으신 할아버지께서 길바닥에 떨어진 후보자들의 명함을 줍고 계셨다.
 
‘쯧쯧... 이렇게 얼굴들을 밟고 댕기니 원.....이 사람들 다 귀한 자식들인디 말이여...’
할아버지의 중얼거림이시다.
 
꽃샘바람이 얼굴을 치고 간다. 세상이 다 차가운 것만은 아니구나!
 

<진명희 약력>

- ‘조선문학’ 시 당선으로 문단데뷔
- 시집 ‘하얀 침묵이 되어’,  ‘강물은 머문 자리를 돌아보지 않는다’
- 충남문화예술상, 충남문학작품상, 조선문학작품상, 대통령상 수상
- 현재 국제펜클럽한국본부회원, 한국문인협회, 한국시인협회, 충남문인협회, 충남시인협회, 조선문단 이사, 서안시문학회, 한국문인협회 예산지부 회원, (사)한국예총 아산지회 사무국장


 
광고
광고
기사입력: 2010/05/13 [00:36]  최종편집: ⓒ C뉴스041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제호: C뉴스041 / 발행ㆍ편집인: 이정준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충남아 00022 / 등록일 : 2007년 1월 15일
발행소: 충남 아산시 시민로 440번길 10, 201(온천동, 제일빌딩) / 전화: 041-534-0411 / 창간기념일 3월 3일
사업자등록번호: 311-02-29537 / 계좌: 농협 426-01-018594
메일 : munhak21@hanafos.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정준
Copyright ⓒ 2006 C뉴스041. All rights reserved / Contact munhak21@hanafos.com for more information.
C뉴스041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