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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잔에 약이 되고 두 잔에 흥이 되는 우리 술
<누룩박사의 전통주 이야기>
김홍기
 술은 술이 아니다?
 
 거두절미하고 단도직입적으로 들이대는 이 말에 대해 대체 이게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고 타박하실 분들이 계실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결코 헛말이 아닙니다.
 
 우선, 한번쯤 우리나라의 주류수출입 동향 수입수출입 통계를 살펴보신 분이라면 아하~ 바로 주류 수출입 무역수지 적자를 두고 하는 말이구나 하실 겁니다.
 
- 최근 5년간 연평균 주류수입 10.1%, 주류수출 6.7%씩 증가, 주류 중 위스키 비중은 여전히 최고, 최근 5년간 국내 전체주류 수입시장 內 최고 수입액을 차지, 2009년 11월 현재  주류 수출입 무역수지 적자 230,940달러 (출처: 2009년 12월 30일(수) 관세청 보도자료)
 
 또, 한번쯤 술로 인해 낭패를 당해본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면 한번 시작하면 부어라 마셔라 끝을 보고야 마는 우리네 음주문화를 떠올릴지도 모릅니다.
 
 필자는 술은 술이 아니다 라고 잘라 말했는데, 그럼 술이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앞서 말씀드린 통계자료가 잘 말해주듯이 우리나라는 양주 수입량이 ‘세계 으뜸’입니다.
 
 물론 수요와 공급이라는 보이지 않는 손이 시장경제를 쥐락펴락한다는 것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그만큼 무역불균형심각하다는 얘기이고, 술 수입으로 연간 230,940달러에 달하는 국부가 유출되고 있다는 현실에 대해 국익 차원에서라도 냉철한 분석과 성찰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우리 전통주가 무엇이냐고 물어오면 <한잔에 약이 되고 두 잔이 흥이 되는 우리 술>이라고 잘라 말하곤 합니다만, 술은 그 민족의 전통과 풍토가 만들어낸 詩이자, 노래라고 한 술의 철학을 다시 한 번 깊이 음미해보는 것도 필요하지 싶습니다.
 
 제가 술은 술이 아니라고 말씀드린 속뜻은, 술은 단지 기호식품이 아니라 어떻게 접근하고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무궁무진한 부가가치를 함장하고 있는 차세대 산업이 될 수 있다는데 있습니다. 가령 500여년 전통을 지켜오고 있는 스카치위스키의 경우, 영국의 5대 수출품 중의 하나라는 사실만으로도 술이 가진 부가가치 창출의 가능성을 능히 짐작할 수 있지 않을까요?


▲ 전통누룩의 표준, 누룩명가 전통누룩연구소 www.nurukgag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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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7/13 [21:57]  최종편집: ⓒ C뉴스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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