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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외국인 집단감염 지역사회 확산 최소화 ‘총력’
이동식 임시선별진료소 즉시 설치‧운영, 외국인 전수검사 등 발 빠른 대응
조성연 기자

▲ 천안시청 전경    

 

 천안시가 외국인 거주자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한 발 빠른 후속 조치로

지역 내 감염확산을 최소화하고 있다.

 

 시는 지난 23일 외국인 1명(천안#528) 첫 확진자 발생 후 공격적이고 광범위한 현장 역학조사

를 펼쳐 병천면 소재 한 장소(주상복합건물 2층 휴게공간)가 같은 국적 외국인의 모임장소로 빈

번하게 이용되는 점을 파악했다.

 

 이후 밀접 접촉자와 예방적 검사를 포함한 총 107명의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24일 32명이

추가 확진돼 집단감염으로 확산됐음을 확인했다.

 

 이에 같은 날 24일 17시 천안시의사회장과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해

지역사회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한 총력 대응방안을 마련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현지(병천면 소재)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즉시 설치 운영했으며, 불법체자

등 신분 노출을 꺼리는 외국인들의 검사 유도를 위해 천안시 전 권역에 외국어를 병기한 검사안

내 플랜카드를 읍면동별 10개소 이상 설치했다.

 

 특히 관내 기업체와 연계된 모든 외국인 근로자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상대적으로 불법체류자

비율이 높은 원예․과수 농가 등 농촌지역에 개별 취업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서는 지역별

영농회, 작목반 등 읍면동별 자생단체와 연계해 농가주를 비롯한 외국인 노동자의 검사를 적극

유도했다.

 

 그 결과 외국인 전수검사에서만 총 1,100여명이 검사를 실시해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외국인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수는 천안에서만 76명으로, 시는 신속하고 광범위한

검사와 공격적인 역학조사로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하면서 확진자 수가 급격히 늘어났다고

분석하고 있다.

 

 앞으로 시는 12월 28일부터 2주간 병천 임시선별진료소 연장 운영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

주기적 검사 및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고용노동청 등 유관기관과 정보 공유를 위한 핫라인 구축

및 외국인 검사 유도를 위한 협조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방역 비상대응반과 3개소의 선별진료소 운영으로 가용인력이 부족한 가운데

천안시의사회의 헌신적인 지원은 현재의 위기상황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천안시의사회(회장 황동조)는 필요시 34명의 의료 인력이 즉시 지원될 수 있도록 약속했고,

연휴였던 지난 25일부터 3일간 20여명의 민간 의료진이 진료일정을 바꿔서라도 선뜻

의료현장에 앞장섰다.

 

 확진자 발생지역의 자생단체원들도 현장에 발 벗고 나서 사회적 거리두기 질서 유지 등

임시선별진료소 운영에 힘을 보탰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그간 선제적 방역체계를 갖추고 확진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 온

와중에 이번 집단감염 발생이 무척 안타깝지만, 최초 확진자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역학조사와

신속한 전수 검사를 실시해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집단감염 상황에서 초동 대처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며“천안시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더 이상의 확산이 없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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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12/28 [11:16]  최종편집: ⓒ C뉴스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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