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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행감, ‘10월 재선거’ 발언 해프닝
<이정준의 바늘방석> - 시의원 모두 교훈으로 삼아야 할 일
이정준
▲ 청소과 행정사무감사장     © C뉴스041
 지난 12월 10일 오전 아산시의회 총무복지위원회 사무실, 아산시 청소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중 조철기 의원이 아산시 환경미화원 노조와 비노조원 차별을 추궁하는 과정에서 지난 6.2지방선거 당시 복기왕 민주당 아산시장 후보(현 아산시장)를 공개적으로 지지 선언한 노조원들에게 정현묵 청소과장이 ‘10월에 재선거한다. 너무 믿지 마라’라며 압력 행사 발언을 한 것처럼 공격하자 정 과장이 강하게 부인하며 반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조철기 의원도 나름대로 이유가 있겠지만 ‘10월 재선거 한다’는 발언은 이번 아산시의회 행감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될 수도 있었지만 동시에 절대 하지 말았어야 할 발언이기도 하다. 이 말이 근거 있고 지난 10월이 아닌 미래의 10월이라면 정말 핵폭탄급이지만 결론이 뇌관 없는 일명 ‘카더라 통신’으로 일단락됐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문제가 다 해결된 것은 아니다. 더 큰 문제는 무심코 뱉어 버린 ‘10월에 재선거 한다’는 말 한 마디에 진실여부와 상관없이 시청 과장 한 사람이 시쳇말로 ‘한 방에 훅 갈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만큼 신중을 기했어야 한다.
 
 이날 행감이후 3일간 의회 안팎에서 미묘한 신경전과 오해풀이, 화해시도 등 상당히 뜨거웠다. 다행히 정현묵 과장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고 조철기 의원도 설명하는 과정에서 이해관계자들로 부터 들은 얘기를 발언한 것으로 정리되면서 오해가 풀리긴 했지만 이번 일은 많은 아쉬움과 교훈을 남긴 해프닝으로 기록될 사건임에는 틀림없다.
 
<청소과 행정사무감사 현장 녹취록 - 녹취 및 기록 C뉴스041 이윤희 기자>
 
조철기 의원 : 환경미화원과 관련해서 미화원들과의 관계는 그렇게 순탄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현 환경미화원노조가 현 시장을 공개 지지한 사실을 아시죠.
 
정현묵 과장 : 네 압니다.
 
조철기 : 노동조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정현묵 : 노동자들의 권익을 위해서 필요한 조직체고 단체라고 생각합니다. 노동자도 권리가 있기 때문에 필요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때문에 법적으로 인정되고 활동도 보장되고 있습니다. 청소과에서도 그것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습니다. <중략...>
 
조철기 :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장님이 생각하는 노동조합과 노동조합에서 생각하는 것은 너무 거리가 많은 같습니다.
 
정현묵 : 그럴 것으로 생각됩니다.
 
<여기까지는 그나마 순탄... 중략>
 
조철기 : 아산시 환경미화원들이 조합원과 비조합원간의 이견이 있어서 서로 불신하고 있습니다. 뭐 과장님께서는 뵙기보다는 노조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정현묵 :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노조를 부정적으로 생각할 필요도 없고 그럴 생각도 없습니다. 노조는 엄연히 법이 인정하는 단체로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조철기 : 제가 들은 바로는 아까 제가 서두에 노동조합이 현 시장을 공개 지지한 사실에 대해서도 언급을 했지만 ‘10월에 재선거한다. 너무 믿지 마라’ 뭐 이런 말까지 했다고 하는...
 
정현묵 : 누가 그런...
 
조철기 : 그 부분은 제가 확인하겠습니다.
 
정현묵 : 지금 재선거한다는 것이 무슨 말씀이십니까.
 
조철기 : 그러니까 그건 제가 확인을 해드리겠습니다.
 
정현묵 : 이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고, 전혀 저는 재선거, 선거에 대한 얘기는 한 적이 없습니다.
 
김진구 총무복지위원장 : 잠깐 죄송합니다. 조철기 의원님 그런 문제는 좀 자제를 좀 해 주셔야 할 것 같은데요.
 
정현묵 : 저는 그 문제에 대해서 책임질 용의가 있습니다. 제가 공무원으로서 그런 얘기를 할 수 있는지 상상할 수 없습니다.
 
조철기 : 그것은 제가 확인을 좀 해 드리겠구요. 아무튼 제가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은 과장님의 노조원들에 대한 제대로 된 인식이 돼 있지 않다. 어떤 적개심을 갖고 있거나 그런 점에서...
 
<이때 조철기 의원은 과장께서 했다는 말이 아니라고 분명히 밝혔어야 했다. 중략...>
 
C뉴스041 www.cnews04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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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12/15 [03:44]  최종편집: ⓒ C뉴스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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