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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과 노인학대
<김원천의 복지칼럼>
김원천
 얼마 전 일이다. 아들이 부모에 대해 폭언과 난동을 부리고, 부모를 위협하고 있다는 제보가 있었다. 현장에 출동해보니 이미 방바닥은 아들이 유리를 깨며 흘린 피로 범벅이 되어 있었고, 집안은 아수라장이 되어 있었다. 경찰과 119구조대원들, 그리고 우리 기관의 조사원들은 부모의 안전을 먼저 확보하였다.
 
 후일 상담을 진행하면서 아들의 폭력을 동반한 노인학대는 유소년시절 아버지로부터의 학대로 인하여 상처받고 치유받지 못한 응어리로 인해 발생한 역학대 원인이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가정폭력의 다른 유형들에서 관찰되어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가족내 폭력은 행위 그 자체도 문제이지만 폭력행위가 한두 번에 그치는 것이 아니고 대체로 같이 사는 가족구성원에 의해서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라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노인을 대상으로 한 학대의 행위들은 우리 사회에서 발생비율 및 심각성이 점점 더해가고 있다. 특히 우리 사회의 전통적인 가족윤리와 정부의 효를 중심으로 한 노인 정책은 더욱 더 노인 학대를 은폐시키고 있다.
 
 우리나라는 일반적으로 노인문제가 사회문제라기보다는 개인 혹은 가족문제로 가족적 노력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전제하에서 노인에 대한 정부의 정책 원칙은 ‘선 가정보호, 후 사회보장’인데 노인문제를 진부한 가족 책임주의 정신에 의해 해결할 수 있다는 시각을 반영하고 있다는 것이며, 또한 가족 내 폭력이 원인이 된 노인학대가 산업화, 인구의 고령화, 핵가족화 등 가치관 및 생활양식의 변화가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노인을 감당할 수 없게 된 가족에게만 부양책임을 전담시켜 가족을 노인학대의 가해자로 모는 것은 부당한 측면이 있다고 판단된다.
 
 가족 모두가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가 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학대가 발생하거나 위험상황일 수 있는 지역사회의 환경들을 돌아보아야 하며, 그들을 만나게 될 경우 그들을 정신질환자나 범죄자가 아닌 우리의 지원과 도움이 필요한 상담자로서 보아야 한다. 가족 구성원 모두의 인간적인 권리, 안정성의 확보, 향후 학대 예방에 초점을 두어야 하며, 아울러 요보호 노인을 돌보는 가족 구성원의 부담정도와 역할을 편견 없이 평가해야 할 것이다.
 

▲ 김원천 관장
김원천
- 現) 충청남도노인보호전문기관 관장
- 現) 한남대학교 평생교육원 강사
- 現) 호서대학교 외래강사
- 現) 호서대학교 학교기업 호서노인복지컨설팅 선임연구원
- 現) 노인학대예방교육 전문 강사
- 호서대학교 문화복지대학원 석사
- 나사렛대학교 사회적기업MBA과정 1학기수료
- 충청남도지사 표창(2003)
- 충청남도사회복지협의회장상 표창(2005)
- 충남사회복지혁신사업단 호서대팀 케어프로그램 공모전 우수상 수상
- 보건복지부장관상 표창(2011)
- 수도기계화보병사단장표창(보안웅변대회)
- 나사렛대학교, 공주영상대학 외래강사 역임
<저서>
- 지역사회복지프로그램, 2005. 공동저
- 한국장애인학회 창간호, 「복지플러스네트워크 프로그램」 게재
- 김원천 관장 이메일 : kwc@hoseowelfare.co.kr
 
C뉴스041 www.cnews04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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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5/15 [17:20]  최종편집: ⓒ C뉴스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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