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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의회 ‘무늬만 좋고 실속은 없어’
<이정준의 바늘방석> - 신중과 냉철 주문
이정준
 5월 24일 오후 아산시의회 조기행 의장, 김응규 부의장, 심상복 운영위원장, 김진구 총무복지위원장, 여운영 산업건설위원장 등 의장단이 천안시의회를 방문한다고 한다.
 
 아산시의회 의장단이 천안시의회를 공식 방문하는 것은 처음인 듯하다. 만남 이유는 상생 협력 차원이다. 이를 두고 긍정적인 해석도 있지만 부정적인 해석과 우려도 만만치 않다. 무늬만 좋지 실속은 없어 보인다는 것이다.
 
 아산시민 입장에서만 본다면 상생을 운운하며 만난다지만 주민대표기능, 자치 입법기능, 행정감시기능 등 아산시의회의 고유 기능·역할과는 좀 거리가 있어 보인다. 아산시의회는 아산시와 아산시민을 위해서 존재하는 기관이다. 그렇기 때문에 천안시의회와의 만남을 통해서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을 것인가에 대해 철저히 시민의 입장에서 이기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상생은 ‘함께 공존하면서 살아간다.’ ‘서로 조화를 이루면서 살아간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성급한 우려일 수도 있지만 함께 하려면 앞으로 적어도 몇 가지는 양보해야 할 것이고 KTX천안아산역 택시영업권 양보요구로 시작해 은근히 천안아산, 아산천안의 통합론으로 이어질 가능성 크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만남에 가장 우려스러운 것은 의회 차원의 만남이 아산시와 천안시의 만남으로 확대 해석되는 것이다.
 
 시작도 전에 ‘천안-아산 상생·화합분위기 무르익다’라는 거창한 제목 등으로 의회 차원을 떠나 시장까지 끌어 들여 일부 언론에 보도됐다. 들여다보면 한마디로 아산시의회와 아산시는 시작부터 끌려가는 분위기다. 그저 나쁠 게 없으니까 가보자는 것이겠지만 바람직스러워 보이진 않다. 다른 단체는 몰라도 아산시의회 만큼은 천안시의회, 천안시와의 상생협력보다 아산시와 아산시민의 발전과 이익을 지켜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신중과 냉철을 주문한다.
 
C뉴스041 www.cnews04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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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5/24 [01:30]  최종편집: ⓒ C뉴스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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