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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아이디어 도용한 부도덕한 아산시
<이정준의 바늘방석> ‘溫(온)’의 의미 알고나 훔쳐 쓴 걸까
이정준
 아산시 문화관광과 주관으로 지난 9월 26일 ‘아산시 대표축제 개발연구 용역 최종보고회’가 있었다. 용역보고에 나선 (주)쥬스컴퍼니 관계자는 아산시 대표축제 명칭을 ‘아산 溫(온)페스티벌’이라고 발표했다.
 
 그리고 20여일 뒤인 10월 20일 아산시는 또 온천수를 이용한 화장품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그 화장품 이름은 바로 ‘溫(온)’이다. 정말 황당하고 어이없는 일이었다. 이런 것을 보고 ‘믿는 도끼에 발등 찍혔다.’고 하는 걸까. 꼭 사기 당한 기분이다.
 
 사실 ‘溫(온)페스티벌(festival)’은 지난 2007년 7월 아산시 통합축제 명칭 공모 당시 내가 제안했던 것이다. 당선작이 되지는 못했지만 그 이후에 기회가 될 때마다 아산시청, 문화재단 등의 축제관계자와 문화예술관계자에게 “차후에 ‘溫(온)페스티벌(festival)’을 축제명을 사용하거나 ‘溫(온)’라는 명칭을 상품화 할 경우에는 최초 제안자인 나에게 제안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 그리고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면 더 좋겠다.”는 부탁을 했고 그들은 그때마다 고개를 끄덕였고 나의 아이디어도 계속 업그레이드 됐다.
 
▲ 아산시 공무원과 문화재단 관계자에게 여러차례 제안하고 설명했던 '溫(온)'(왼쪽, 서체 등은 정하지 않고 디자인적인 설명만 했음)과 아산시가 개발한 화장품 브랜드 '溫(온)'(오른쪽)     © C뉴스041

 솔직히 내가 그렇게 부탁한 이유는 권리를 주장하겠다는 뜻이 아니었다. 다만 ‘溫(온)페스티벌(festival)’이나 ‘溫(온)’이라는 명칭에 나름대로 많은 의미가 담겨져 있었고 정말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산시로부터 뒤통수를 맞았다. 마치 자신의 아이디어인 것처럼 제안을 하고 용역을 주고 축제명과 화장품 이름으로 사용해 버렸다. 아산시가 시민의 아이디어를 도용한 셈이다. 정말 오랫동안 고민하고 연구한 ‘溫(온)’의 의미와 숨겨진 비밀을 알고나 도용한 걸까.
 
 어차피 일이 이렇게 됐으니 축제명으로 ‘溫(온)페스티벌’ 제안한 이유를 설명해야 할 것 같다. 우선 아산시 대표 축제라고 해서 축제 명칭에 ‘아산’이나 ‘온천’을 넣으면 축제는 성공할 수 없다는 생각을 했다. 식상할 수 있고 축제 참가자들이 설렘 속에 상상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그래서 그 함축적인 의미를 나타낼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했고 그 결과 한자의 ‘溫’과 한글의 ‘온’을 함께 쓰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溫(온) 페스티벌’ ‘페스티벌 溫(온)’이다.
 
 한자의 ‘溫’을 쓴 이유는 아산시, 충남, 대한민국을 벗어나 국제적인 축제로 발돋움하기위해서는 우선 한자를 쓰는 일본이나 중국 등 아시아권을 타깃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글자 자체도 안정적이고 아름답다. ‘溫’자는 ‘온천’을 말하지 않아도 아산시가 온천도시이기 때문에 이미 온천을 담고 있는데다 ‘따뜻하다’는 뜻 외에도 ‘온화하다. 순수하다. 원만하다.’ 등 아산시를 표현할 수 있는 많은 뜻이 담겨져 있다.
 
▲ ‘온’자 속 숨겨진 마술     © C뉴스041
 특히 한글의 ‘온’자 속에는 재미난 마술도 숨겨져 있다. ‘온’자 하나로 아산시 온양온천의 역사이자 자랑인 ‘온궁’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온’자를 머릿속으로 연상하면서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어느 새 ‘궁’자가 된다. 그리고 다시 돌리면 ‘온’이 된다. 사실 ‘온궁’도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계속 ‘온궁’이 된다. 이러한 ‘온’자의 마술을 축제참가자들에게 알리면 재미있고 신기해 할 것 같다는 생각과 함께 ‘온’자와 ‘온궁’을 활용해 디자인화 한다면 아산시를 상징할 수 있는 문자디자인도 만들어 낼 수 있고 이를 쇼핑백 및 상품개발 등에 접목시키면 좋겠다고도 제안한 바도 있다.
 
 어찌됐든 오늘의 바늘방석은 ‘溫(온) 페스티벌’과 ‘溫(온)’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자고자 하는 유치한 바늘방석이 아니라 믿었던 도끼에 상처받은 마음을 달래기 위한 바늘방석으로 받아드려 주길 바란다. 그리고 차후에 ‘溫(온) 페스티벌’과 ‘溫(온)’에 대한 작업이 계속된다면 최초 제안자 자격으로 한번쯤 기회를 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아직도 못다한 말이 많으니 말이다.

C뉴스041 www.cnews04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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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10/24 [03:30]  최종편집: ⓒ C뉴스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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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어쩜 나비 11/10/25 [15:16] 수정 삭제
  세상에...바늘방석 지기님 서운하시겠네요..마치 자신의 아이디어인양 누군가는 말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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