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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무위(無爲)와 사회 공명 공간
<김원천의 복지칼럼>
김원천
 일명 ‘7만 시간의 공포’라고도 표현될 수 있는 무위 속에서의 긴 시간들은 노인을 극단적인 상황으로 내모는 역할을 하게 된다. 노인이 극단적인 상황으로 내몰리는 과정들은 여러 가지로 표현된다. 만일 자신이 행동하는 것을 직간접적으로 관찰하는 사람들은 그것에 반응(거울반응)을 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거울 반응을 하는 신호가 갑자기 사라지게 되면(정서적 지원 단절, 배우자 상실, 대인관계 축소, 차별과 학대, 은퇴와 경제적 빈곤 등), 스스로가 그 전까지 누렸던 소속감과 정체성이 무시되고, 사람은 사회공명공간으로부터 홀로 움직이는 듯한 불안감이 관찰된다. 호엔슈타우펜 왕조의 황제였던 프리드리히 2세(1194~1250)는 자식들을 유모에게 키우게 하고 아이들과 얘기하는 것을 금지했다. 결국 아이들은 죽고 말았는데, 이것 역시 우리 모두는 사회로부터 공명을 얻어야만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자식들의 편안함을 위해서 독거노인을 자처하는 노인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독거노인의 90%가 자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떨어져 살고 있다. 자녀나 이웃과의 적절한 공명을 기대하지 않는 까닭일까?
 
 2011년 9월 기준으로 건강보험적용 대상 노인인구는 500만 명을 넘어섰다. 생산인구가 아닌 소비인구로 노인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본다면 진료비 급증과 건강보험료 부담이 직시된다. 의료쇼핑 환자 52만 명 가운데 63.3%가 노인이라는 것은 버림받았음을 느끼는 사회공명공간으로부터의 탈출구를 병원으로 찾은 안타까운 이유가 아닐까 싶다.
 

▲ 김원천 관장
김원천
- 現) 충청남도노인보호전문기관 관장
- 現) 한남대학교 평생교육원 강사
- 現) 호서대학교 외래강사
- 現) 호서대학교 학교기업 호서노인복지컨설팅 선임연구원
- 現) 노인학대예방교육 전문 강사
- 호서대학교 문화복지대학원 석사
- 나사렛대학교 사회적기업MBA과정 1학기수료
- 충청남도지사 표창(2003)
- 충청남도사회복지협의회장상 표창(2005)
- 충남사회복지혁신사업단 호서대팀 케어프로그램 공모전 우수상 수상
- 보건복지부장관상 표창(2011)
- 수도기계화보병사단장표창(보안웅변대회)
- 나사렛대학교, 공주영상대학 외래강사 역임
<저서>
- 지역사회복지프로그램, 2005. 공동저
- 한국장애인학회 창간호, 「복지플러스네트워크 프로그램」 게재
- 김원천 관장 이메일 : kwc@hoseowelfare.co.kr
 
C뉴스041 www.cnews04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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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2/06 [22:29]  최종편집: ⓒ C뉴스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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