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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아의 한복이야기 (22)
폐백의 의미와 폐백의상에 대하여
조은아
● 폐백의 의미
 
▲ 녹원삼
 폐백이란 과거 혼례를 치룰 때 신부가 시부모와 시댁 어르신들에게 처음으로 인사를 드리는 구고(舅姑)의 예를 올리기 위하여 준비한 음식을 폐백이라 한다. 원래 신부집에서 결혼식을 치르고 1~3일이 지난 후 신랑집에 가서 친정집에서 싸준 음식을 차려놓고 큰절을 올린 것에서 시작된 것으로 결혼식을 치른 신부가 시댁어른들에게 정식으로 예를 갖추어 첫인사를 올리는 자리로 신부가 신랑집안의 새로운 구성원이 되었음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절차로 시댁어른들을 존중하고 시댁식구들과 화목한 가정을 이루는 의식이 폐백의 참된  의미로 자손대대로 번영과 윤택한 생활을 누리라는 속 깊은 의미가 담겨져 있답니다.
 
 최근에는 폐백이 과거에 비하여 많이 간소화 되었다고는 하지만 본래의 큰 뜻은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 폐백의상
 
▲ 활옷
 첫째로 신랑의 폐백의상은  바지저고리위에 조끼마고자를 입은 다음 관복(단령)을입고 안고름과 겉고름을 맵니다. 이때의 관복은 쌍학흉배가 달린 화려한 의상으로 관복위에 각대(허리띠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를 착용하고 머리에 사모를 쓰고 목화(조선시대 관복차림의 옷에 신던 신의 일종으로 요즘의 반장화처럼 생긴 것이 특징이다)를 신는다.
 
 신랑 폐백의상으로 주의해야할 것은 신랑이 한복을 입지 않고 양복바지나 와이셔츠위에 관복을 입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한복의 포인트인 목선이 달라져 예법에 어긋남과 동시에 폐백의  진정한 의미를 퇴색시키는 것으로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신부의 폐백의상은 전통적으로 녹의홍상이라 하여 붉은색치마에 녹색저고리를 입고 대례복인 활옷(폐백드릴 때 입는 옷으로 원래는 공주와 옹주의 대례복으로 내명부가 착용하였으며 서민에게는 혼례당일과 구고례(폐백)에 착용이 허용되었다.)에 화관을 쓰거나 원삼에 족두리를 쓰게 되는데, 이때 손은 하얀색 한삼으로 덮게 된답니다.
 
 우리에게 있어서 한복이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지키고 기억해야할 문화인 것입니다.
 

조은아 (조은아의 한복이야기 필자)

- 조은아 한복 (조은아 한복백화점) 대표

- 아산시 온천동 1791 (041-549-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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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5/15 [11:03]  최종편집: ⓒ C뉴스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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