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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단과 설득’ 복기왕 식 아산시 행정 먹혔다
이정준의 바늘방석 - 수지에서의 반전드라마
이정준


 표를 먹고 사는 선출직 자치단체장으로 가장 힘들 때는 공익을 위해 꼭 추진해야 하는 공공사업을 반대하는 시민들을 만났을 때일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복기왕 아산시장은 어떻게 했을까.
 
 아산시 도고·선장 공공하수처리시설(하수종말처리장) 사업이 주민반대로 난관에 봉착하자 복기왕 시장은 우회가 아닌 정면 돌파라는 쉽지 않은 결단을 내린 뒤 적극적인 주민 설득에 나섰고 결국 주민들의 이해를 얻는데 성공했다. 복기왕 식 정면돌파형 아산시 행정의 안착을 증명한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바늘방석과는 좀 어울리지 않지만 복기왕 아산시장에 대한 칭찬의 글을 써보려 한다. 아 이런 상황이었구나 하는 것을 좀 더 객관화, 사실화시키기 위해 글과 함께 동영상을 편집해 함께 올리니 독자들께서는 동영상까지 봐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복 시장은 주민 반대가 시작되자 지난 5월 8일 아산시 도고면 신언4리 하수종말처리장 건립 현장을 찾아 대화에 나섰지만 주민들은 “사업계획 수립 단계부터 주민들을 무시한 처사다. 마을 입구에 악취나는 하수종말처리장 건립을 반대한다.”며 반대 의사를 굽히지 않자 소득없이 대화를 끝내야 했다.
 
 5월 14일 복 시장은 다시 주민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사업은 이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이다. 무조건 반대를 한다면 대화가 진행될 수 없다.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충분한 설명과 양해를 구하지 못한 점은 죄송하다. 하지만 주민들에게도 책임이 있다. 이 사업은 수년전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주민 몰래 추진한 사업이라는 주장은 맞지 않는다. 현재 주민들이 반대하는 핵심 이유는 악취다. 그렇다면 인근에 같은 공법으로 건립된 시설을 견학해 악취가 나는지 안 나는지 확인해 보자. 만약 악취가 난다면 사업 재검토 등 결단을 내리겠다.”며 인근 지역 공공하수처리시설 견학을 제안했고 다음 날인 5월 15일 주민대표 25명, 복기왕 시장과 공무원 10명, 시공사 관계자 3명, 지역 언론인 등은 경기도 용인시 구갈레스피아(구갈하수처리장)와 수지레스피아(수지하수처리장)을 견학했다.
 
▲ 주민들과 함께 구갈레스피아를 견학하고 있는 복기왕 아산시장     © C뉴스041

 15일 오후 구갈레스피아를 방문한 주민들은 아산시 설계대로 최신 공법으로 시공한다면 염려하는 것과 달리 악취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계자들의 설명에도 악취가 난다며 반대 의사를 굽히지 않았지만 도심한복판에다 바로 앞에서 대형 백화점까지 있는 수지레스피아에 도착한 주민들의 마음은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고 관리소장의 명쾌한 설명과 “이보다 더 좋은 시설로 악취가 없도록 만들겠다.”는 복기왕 시장의 말을 들은 주민들은 “여기만큼 해주면 반대하지 않겠다.”고 말했고 복 시장이 또 “꼭 그렇게 하겠다.”고 확답하자 “감사합니다. 여기만큼만 해주세요.”라며 주민들이 박수까지 치는 반전드라마가 펼쳐졌다. 시민을 주인으로 행정의 동반자로 생각한 복기왕 시장의 진심이 받아드려진 것이다.
 
 이날(15일) 밤 11시 2분 복기왕 아산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도고 선장 하수처리장 공사를 반대하시는 주민들과 용인과 수지에 있는 시설 견학을 함께 했습니다. 다행히도 주민들의 반응이 좋은 것 같습니다. 환경개선에 꼭 필요한 사업이기에 정성껏 주민들의 동의를 받기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복기왕 아산시장과 지역 주민들에게도 큰 박수를 보낸다.
 
* <이정준의 바늘방석>은 기사 아니라 칼럼 형식의 기자수첩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C뉴스041 www.cnews04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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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5/21 [00:30]  최종편집: ⓒ C뉴스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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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믓남 12/06/05 [09:42] 수정 삭제
  저 영상이 거짓이 아니고 진실이라면 지역주민과 시장님은 대단한 분들입니다.
합의 처리가 가능하다??? 국회에서도 안되는 합의가 이루어지다니....
전국 방송에 보내서 자랑스런 아산을 알려야되지 않을까요 ^^
공무원준비생 12/06/14 [22:08] 수정 삭제
  현대정치의 최대 화두인 '소통'을 몸소 실천 하고 계시는 시장님과 자칫하면 집단이기주의로 빠질 수 있었던 도고*선장 시민들의 양보와 배려에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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