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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향의 변화를 이룬 이기풍수가 맹씨 가문의 복을 부를까.
강희진의 풍수이야기(40) - 아산 맹씨행단 3
강희진
▲ 맹사성 고택     © C뉴스041
 고불 고택의 풍수적 고찰의 두 번째 관점은 조선시대의 이기법을 적용하며 본래의 좌향을 바꾼 가문의 심사를 엿보는 것이다.
 
 고려시대의 풍부한 상상력과 기개를 부리며 지을 때 집의 좌향은 손좌였다. 그러나 1600년대 중반에 안채를 중수하면서 지금의 정좌계향을 두게 된다.
 
 대개 양택에서 좌향을 보는 것은 형기에 의존한다. 이기법은 구조의 배치에 관한 법이다. 그러나 이기법으로 좌향을 볼 때는 음택처럼 국을 정하고, 작국에 맞는 좌향을 두는 것이다.
 
 이렇게 볼 때 이 고택은 손좌보다는 정좌가 좋다. 고불이후 맹씨 가문을 빛낼 인재의 간절한 갈구였을까. 다만 이렇게 중수하고, 좌향을 바꾸면서도 천장 높이를 유지하며 양택 풍수의 기본인 기의 흐름을 원활히 하기 위한 방안은 깨트리지 않은 것은 다행이다.
 
 억압하면 기는 쇠하다가 급기야는 색(塞)하고, 기를 방치하면 기가 허하여 그 순환이 부조화를 이루게 된다. 이는 곧 이 집에서 사는 사람들의 건강을 해치고, 급기야는 사람의 기와 집안의 기가 상충할 때는 대를 끊길 염려가 있다. 그렇다면 고택과 가문이 이렇게 오랫동안 보존되어온 것은 이곳이 명당이라는 것과 이 가문들의 슬기가 보인다.  또한 결과론이지만 이렇게 놓고 보면 안산 핍착을 피할 수 있게 된다.
 
 다음호에는 작은 고불이 고려시대 비보풍수를 얼마나 선호했는가에 대해 한 번 짚고 갑니다.

 
   강 희 진
- 예산향토사연구회장
- 공주대학교 평생교육원 풍수지리 강사
- 이메일 fs-ac@hanmail.net
- 손전화 : 010-6744-5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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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8/09/03 [23:10]  최종편집: ⓒ C뉴스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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