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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바이러스를 만난 나의 가을
<이은경의 세상이야기>
이은경
 어느 날 휴일 우연히 아주 우연히 ‘베토벤 바이러스’라는 드라마를 만나게 되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이 가끔씩 베토벤 바이러스를 이야기해도 내겐 관심이 없었다.
 언제 부터인가 TV를 멀리하게 되고 대부분의 정보는 웹에서 찾곤 한 것이다.
 우연히 베토벤 바이러스를 만난 그날 난 다음날 출근에 대한 압박감도 없이 새벽 3시까지
그 드라마에 푹 빠져 있었다.
 
 그 드라마가 내게 매력적으로 느껴졌던 것은 우리 삶에 표면에 드러나는 것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내면의 세계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칼날과도 같은 강 마에스트로의 말은 받는자의 내면에 잠재하고 있는 ‘나’를 깨우는 역할을 했고, 믿음과 구원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저 자존심을 건드리고 나를 짓밟는 말처럼 다가온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는 자존심을 건드리는 말을 상대에게 던질 때 듣는자의 내면에 살아있는 강한 힘의 듣고 일어서는 자를 정확히 알고 있기에 의지를 굽히지 않고계속된다.
 그 안에서 뫼비우스의 띄처럼 갈등에 갈등이 계속되어지지만 그들은 각자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간다.
 그리고 한 여인을 통해 또 다시 서로의 내면에 있던 진정한 ‘나’를 찾아 회복시키는데 이들은 ‘함께’이면서 ‘나’를 찾고 ‘나’를 찾아 ‘함께’하는 것을 이루고자 표현한다.
 
 아직 이 드라마가 최종회를 남겨두고 있기에 결론이 어찌될지는 모른다.
 그러나, 적어도 나의 자녀들에게 말하고 싶다.
 우리가 현 세대를 살면서 무엇이 중요한지 무엇을 찾아야 하는지..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정진해 가는 것이 신념이고 그것을 실현해 냈을 때는 이미 꿈이 아니라고, 너의 생각 속에 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이 꿈의 시작이며 현실에 도전하여 이루었을 때  그것이 우리 삶에 가치가 있는 것 이라고...
 또한 나를 아는 것이 진정한 나를 세우는 것이며 주인공이 되는 것 이라고....
 
 참으로 우스운 건 이 드라마의 내가 본 내면의 이야기를 해주었더니
 딸 아이가 하는 말 “엄마 ~ 나두 바이올린 할 거다 ~!”한다.
 작년에 할 기회가 있을 때는 정말 싫다더니, 무엇이 이 아이에게 도전하는 마음을 갖게 했을까?
 
<생각 주머니>
1.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라는 노랫말이 있다. 내 안에 있는 나를 찾은 것은 주인공이 된 것이며 타인의 내면에 있는 나를 찾도록 도울 수 있다.
2.  나를 아는 나는, 나를 일으켜 세우며 새롭게 한다.
3.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이 은 경 
- 아산시민
- 단국대학교병원 간호사로 재직
- 온양 시온 감리교회 평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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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8/11/12 [14:15]  최종편집: ⓒ C뉴스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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