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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의 입장에서 이루어져야 할 기관 연계 서비스
<전숙이 소장의 가정·성 상담실>
이정준 기자
 아산시의 모 초등학교 고학년 여학생이 중고등학교 남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성폭력 당해왔고, 인근의 모 중학교 여학생이 같은 학교 후배 남학생과 삼촌으로부터 성폭력 당했으며, 가끔 중국음식 배달시켜 먹던 여학생이 칼 까지 무장하여 침입한 그 음식점 주인아저씨에게 성폭행 당했고, 성년의 날을 기념하여 여자 친구들끼리 나이트클럽에 놀러갔다가 그 가게 남자 종업원에게 성폭행 당하는 등 최근 우리지역에서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뉴스나 신문 등과 같은 매스컴에만 보도 되지 않고 있을 뿐이지, 이러한 성범죄가 생각보다 많이 우리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형편이다.
 
 성폭력 피해자가 발생하면 어느 기관에서 도움 받을 수 있을까?
 
 크게는 경찰과 상담소 두 기관으로 생각할 수 있다. 경찰에서는 피해자가 고소를 할 때 자신의 피해 사실에 대하여 도움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상담소는 피해자가 고소를 하든지 그렇지 않든지 피해자의 입장에서 피해자가 도움받기 원하는 부분에 대하여 가능한 부분에서 적극적으로 돕고자 한다. 상담소는 의료적, 법률적, 심리적 치료 및 상담지원을 하고 있다.
 
 이와 같은 상담지원 서비스를 우리지역에서는 어디서 받을 수 있을까? 우리지역에서 성폭력, 성희롱 등과 관련하여 도움 받을 수 있는 상담소는 (법)아산성상담지원센터이다. (법)아산성상담지원센터는 아산경찰서와 업무협약을 통해 피해자와 상담원의 안전과 연계 서비스를 위한 긴밀한 관계를 갖기로 하고 기관 연계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얼마 전 발생한 성폭력 사건에 대한 피해자 상담 연계 서비스 과정에서, 아산경찰서 강력범죄수사팀의 모 경찰은 아산경찰서에 10년 넘게 재직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지역에 성폭력 피해자를 돕는 (법)아산성상담지원센터가 있는 줄도 몰랐다고 한다. 그 경찰은 114에 문의하여 천안 지역의 상담소 전화번호를 안내 받고 아산지역에서 발생한 아산시민 피해자를 천안지역에 상담을 의뢰하여 피해자가 매우 혼란스럽고 번거로움을 겪어야 했다.
 
 그동안 성폭력 피해자 발생 시 아산경찰서에서 (법)아산성상담지원센터에피해자의 의료적, 심리적 치료 지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의뢰하여 기관 연계 서비스를 해오고 있는 터에 생긴 일이다. 어이없는 상황에 황당할 수밖에 없었다. (법)아산성상담지원센터에서 그 경찰에게 “어떻게 본 우리지역에 있는 상담지원센터를 몰랐는가?, 아산경찰서와 업무협약을 하고 있는 기관인 것을 모르는가?, 다른 경찰에게 물어보지 않았는가?, 114에 문의할 때 우리 아산지역에 해당 상담소 전화번호를 물어보지 않았는가?, 아산경찰서에 언제부터 근무를 했는데 우리지역 성폭력전문상담소를 몰랐는가?” 라는 질의를 하였다.
 
 하지만 그 경찰은 “피해자를 천안지역에서 상담을 하든지 우리지역에서 상담을 하든지 자신들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며 오히려 상담실적 때문에 그러느냐고 반문하였다.
 
 어처구니없는 반응이었다. (법)아산성상담지원센터는 우리 아산지역에 최초로 세워진 상담소로써 1999년부터 지금까지 우리지역 시민들의 어려움과 고통을 함께 해오고 있다. (법)아산성상담지원센터는 피해자의 입장에서 최대한 도울 방법을 찾고 상담하고 있는 기관이다. (법)아산성상담지원센터 매일 넘쳐나는 내담자들로 인해서 상담원들이 퇴근 시간을 훨씬 지나 집으로 향할 때가 많다. 필자는 오히려 그 경찰에게 경찰은 실적 때문에 사건ㆍ사고를 유치하고 있는가? 라는 질문을 자신 스스로에게 해보기를 권하고 싶다.
 
 관련 경찰이 (법)아산성상담지원센터를 찾아와서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를 하였다. 그러나 일부이기는 하지만 우리지역의 경찰이 아직도 피해자의 입장과 관점으로 사건을 접근하지 않고 있는 부분이 아주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따라서 앞으로는 행정적 편리 위주가 아니라, 피해자의 입장에서 기관 연계 서비스가 이루어질 때 우리지역 아산 시민들에게 한 발 더 가깝게 느껴지는 경찰이 될 것이다.
 
법률구조법인 대한가정법률복지상담원 아산지부
아산성상담지원센터 소장 전 숙 이

 
   
 전숙이 (전숙이의 가정성상담실 필자)
• (법)아산가정성상담지원센터 소장
• 여성부성희롱예방교육 전문 강사
• 샤론정신건강연구소 자문위원
• 전 백석문화대학 외래교수
• 이화여자 대학원 석사
• 이메일 : dreamhopeful@empal.com
• 사무실 : 041-546-9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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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8/11/27 [01:35]  최종편집: ⓒ C뉴스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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