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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감을 나의 권리로
이은경의 세상이야기 (10)
이은경
가정에서도 사회에서도 직장에서도 최선을 다하지만 그것이 주인의식에서가 아니라 의무감으로 실행했던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그렇게 친숙해진 의무감의 주권을 찾고 방향을 바꾸고 보니 열정이 됨을 알았기에 이렇게 적어본다.

어릴 적 오랜 친구가 있다. 친구는 전공과는 무관하게 영어를 참으로 잘한다.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일도 한다. 친구는 전공은 아니었지만 영어가 마냥 좋았고 그러다 보니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게 어렵지 않다고 한다. 재미있단다.

그런데 난 영어가 부담스럽고 어렵게 느껴지고 입에서 나오는 순간에는 압박감을 느낄 정도다. 나도 잘하고 싶은데 나도 친하고 싶은데... 영어랑...

고교 시절까지 진학을 해야 하고 주어진 과목이니까 하면서 수업에 참여하고 일정 부분의 시간을 영어를 대하는 전부였다. 내 것이 아니었다. 그러다 보니 다람쥐가 바퀴 안을 벗어나지 못하고 계속 그 안에서 도는 것과도 같았다.

정확한 방향을 인지하지 않은 채 선생님이 하라 시니까, 상급 학교를 진학해야 하니까, 선생님의 지시가 나의 주인이 되어 대학이 주인이 되어 몸만 따르는 행위를 한 것이다.   

그러나 입시가 주인이 아닌 내 삶의 주인을 찾았기에 의무감이 아닌 열정으로 다시 시작하려 한다.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도 영어 교사가 되기 위해서도 아닌 삶 자체로서 말이다.

친구는 영어를 영어와 국어로 구별하지 않고, 이미 삶이 되어버린 그녀의 일상 중 한 부분이기에 자유로운 것을 보고 난 지금 시작한다.

~ 때문에, ~로 인하여에 이끌리는 삶이 아니라 주인을 곧게 세우고 물러섬이 없는 마음으로 나아가야할 시간만 존재하기에 지금 시작한다.

시작이 반이라 했던가 지금의 열정은 모두 이룬것과도 같다. 자유함을 이미 만끽하고 있기에... 내 안의 모든 의무감들이 올바른 주인을 찾아 이제 주권을 행사하고 있기에...

나의 아이들에게 이야기 하리라 ‘주권’이라는 것을. 그리고 선택하고 이루어 나가는 것은 선생님도 엄마, 아빠도 아닌 스스로의 몫임을.

<생각 주머니>

주인이 바뀌면 의무감은 권리가 되며 책임을 다한 행동에 자유하며 누리는 자가 된다. 의무감은 몸과 마음이 일치하지 않은 행위이다. 의무감은 비전이 없다.
 
이 은 경 (아산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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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7/03/31 [13:23]  최종편집: ⓒ C뉴스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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