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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해지는 가전제품 기능 얼마나 알고 사용할까?
<박수경의 소비자정보>
박수경
 스마트 TV, 스마트 세탁기, 스마트 냉장고, 스마트 에어컨 등 스마트한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기술의 발달로 인하여 집안에 있지 않으면서 가전제품을 작동시키거나 냉장고 문을 열지 않고 식품 관리까지 전부 할 수 있는 제품들이 생산되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라는 단어가 붙으면서 제품의 가격은 두 세배 이상 상승하였고 단순히 생활의 편리함으로 사용되는 가전제품이 아니라  집안의 인테리어 하는 것과 같이 디자인을 보고 고르는 시대가 왔다.
 
 스마트한 가전제품들은 그만큼 여러 가지 기능들이 많아져 가격이 비싸졌다고 볼 수 있는데 우리는 그 기능들을 얼마나 알고 얼마나 사용하고 있을까?
 
 본 필자도 잘 몰랐지만 소비자피해접수를 받다보니 요즘의 가전제품들은 사용설명서가 제공이 되지 않고 홈페이지나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떤 소비자는 30대인데도 불구하고 모바일로 QR코드를 찍어 사용설명서를 찾는데 찾는 방법을 몰라 여러 차례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물어보고 사용설명서를 확인하였다고 한다.
 
 물론 스마트한 가전제품의 사용은 젊은 세대의 사용자가 더 많겠지만 나이든 소비자들도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인데 사용설명서를 꼭 홈페이지나 모바일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은 모순이 있는 것 아닐까?
 
 기본적인 매뉴얼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설명서를 제공하여야 하지 않을까?
 
 두꺼운 사용설명서를 소비자가 보지 않기 때문에 거의 무용지물이 되고 인쇄하는데 소요되는 비용도 절감하는 차원에서 제공되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소비자입장에서 생각하면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꼭 제공되어야 한다고 본다.
 
 구입당시 소비자에게 설명서가 필요한지를 확인하여 필요한 사람에게는 제공되고 굳이 필요 없는 소비자에게는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해주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여 지는데 판매하는 곳에서도 그런 설명이 전혀 없는 것이 보통이다.
 
 A씨는 작년에 스마트 세탁기를 200만원대를 지불하고 구입하였는데 이불 세탁을 한 후 이불털기 기능을 사용하였다. 세탁한 이불을 확인하니 15센티이상 수축이 되었고 고객센터에 문의하니 건조가 되는 것이므로 당연히 열건조이기 때문에 열에 건조하면 안되는 제품은 그런 현상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답변하였다.
 
 소비자과실이라 배상할 수 없다고 하는데 소비자는 건조포함이라고 되어 있었지만 건조하는 경우 열건조라는 사실을 생각하지 못하였으며 건조가 모두 열건조만 있는 것은 아니므로 주의사항이 있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문구는 전혀 없는 상태였다. 사용설명서가 들어 있지 않아 어렵게 모바일로 사용설명서를 확인하니 건조는 열건조라는 문구가 있었다.
 
 또한 스마트 세탁기에 에어살균, 에어탈취, 이불털기 등의 기능이 있는데 이런 기능들이 그냥 볼 때는 특별한 뭔가가 있을 것으로 보여지지만 결국 열건조를 하는 것이고 시간과 열의 온도만 다른 것이라고 한다. 결국 같은 기능이라고 한다면 소비자를 속이는 기만행위는 아닐까?
 
 우리 주변에 아직은 이불이나 의류 등에 세탁표시방법이 적혀 있지 않은 경우도 많다. 물론 법으로 세탁표시 방법을 표시하게끔 되어 있지만 그렇지 않은 제품들이 많이 판매되고 있는데 본사에서는 세탁표시 방법대로 세탁을 했는지에 따라서 소비자과실이라는 지적을 한다.
 
 간편설명서가 제공되는 경우도 있지만 기능에 대한 설명은 대부분 상세한 설명서를 다운받아 확인해야 하는데 과연 나이든 사람들은 어떻게 대처하여야 할까?
 
 위 세탁기의 경우에도 주의 문구에 ‘건조기능이 있는 것은 세탁표시 방법을 꼭 확인 하세요’라는 문구만 있어도 제조사에서는 주의의무를 다했다고 볼 수 있는데 그것이 어려운 일일까?
 
 아무리 스마트한 시대이지만 최소한의 기능설명서는 제공되어야 하고 특히 주의사항은 소비자에게 정보제공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품의 가격이 올라가면 고장이 났을 경우 수리비용도 다른 제품보다 비싸다는 사실을 소비자들은 생각하지 않는다. 이 사실은 소비자가 제품을 구입할 때 꼭 생각하여야 하는 부분이다.
 
 소비자는 무조건 비싼 제품보다는 에너지 효율등급이나 내게 꼭 필요한 기능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구입선택을 하는 지혜도 필요하고, 사업자는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제공할 수 있어야 하고 소비계층에 따라 다르게 적용하여야 한다고 보여 진다.
 

박수경 (박수경의 소비자 정보 필자)

-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충남지회 사무국장

- 아산소비자상담실 사무국장(충남 아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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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6/12 [17:26]  최종편집: ⓒ C뉴스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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